코르크 요가 블록 1년 써보고 남긴 솔직한 기록
요가 블록을 처음 살 때, 저는 값싼 폼(EVA) 블록부터 골랐습니다. 가볍고 저렴하니까요. 그런데 반년쯤 쓰니 모서리가 뭉개지고 눌린 자국이 그대로 남더군요. 손으로 짚고 체중을 실으면 물컹 들어가서 ‘이게 나를 받쳐주는 게 맞나’ 싶은 순간이 잦았습니다. 그 아쉬움 때문에 이번엔 코르크…
요가 블록을 처음 살 때, 저는 값싼 폼(EVA) 블록부터 골랐습니다. 가볍고 저렴하니까요. 그런데 반년쯤 쓰니 모서리가 뭉개지고 눌린 자국이 그대로 남더군요. 손으로 짚고 체중을 실으면 물컹 들어가서 ‘이게 나를 받쳐주는 게 맞나’ 싶은 순간이 잦았습니다. 그 아쉬움 때문에 이번엔 코르크…
요가나 필라테스를 집에서 시작하려고 마음먹으면, 막상 첫 벽은 동작이 아니라 물건입니다. 매트는 두꺼운 게 좋은지 얇은 게 좋은지, 소도구는 뭘 먼저 사야 하는지, 냄새와 미끄럼은 왜 안 잡히는지—검색할수록 정보가 흩어져서 오히려 헷갈리죠. 이 글은 그동안 이 카테고리에 쌓인 글들을 주제…
푹신할수록 좋은 매트일까요? 요가매트를 고를 때 많은 분이 두께부터 봅니다. 무릎이 배기니까, 층간소음이 걱정되니까 자연스레 두꺼운 쪽으로 손이 가죠. 그런데 두꺼운 매트를 한참 쓰다 6mm쯤으로 돌아온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야 바닥이 느껴진다”고요. 오늘은 이 ‘균형감의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
폼롤러를 고르려고 검색해보면 표면이 두 갈래로 나뉩니다. 매끈한 원통 하나, 그리고 오돌토돌 돌기가 잔뜩 박힌 것 하나. 값이 크게 차이 나는 것도 아닌데, 왜 굳이 표면을 다르게 만들어놨을까요. 그냥 취향 문제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아닙니다. 이 두 표면은 근육에 자극을 전달하는…
처음 요가를 시작했을 때, 저는 “운동복은 면이 최고지”라는 생각이 확고했습니다. 예전에 정체 모를 저가 기능성 티셔츠를 몇 개 샀다가 크게 데인 적이 있었거든요. 몇 번 빨았더니 목이 축 늘어나고, 원단에서 이상한 화학 냄새가 계속 났어요. 그 뒤로 “합성섬유는 못 믿겠다,…
“저는 몸이 뻣뻣해서 요가는 못 해요.” 이 말, 정말 많이 듣습니다. 그런데 손이 발끝에 안 닿는 게 정말 못 하는 걸까요? 사실 유연성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요가 스트랩이 더 필요한데, 정작 그런 분들이 “나 같은 사람은 소용없다”며 안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홈트나 요가를 하다 보면 유독 무릎을 바닥에 대는 동작에서 얼굴이 찌푸려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고양이 자세, 런지, 무릎 꿇는 스트레칭. 분명 매트를 깔았는데도 무릎뼈가 배기고, 심하면 다음 날 무릎 앞쪽이 얼얼하죠. 니패드를 따로 살까 고민하다가 “그냥 수건 접어서 대면 안 되나?”…
여름이 끝나갈 무렵이면 이런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분명 같은 동작인데, 아침에 하려니 몸이 뻣뻣하고 평소만큼 안 펴집니다. 낮에 하면 괜찮은데 유독 아침만 그렇습니다. 요즘처럼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달라지는 환절기로 접어들면 이 느낌이 더 뚜렷해집니다. “내가 굳은 건가” 싶어 무리하다…
솔직히 처음엔 방석에 돈 쓰는 게 아깝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온라인에서 눈에 띈 저가형 납작한 방석을 하나 샀는데,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두께가 얇아 바닥에 앉은 거나 다름없었고, 10분만 앉아 있어도 허리가 뒤로 말리면서 저절로 새우등이 됐거든요. 그때 배운 게 하나 있습니다.…
새 요가매트를 펼쳤을 때 훅 올라오는 특유의 냄새, 다들 겪어보셨죠. 고무 냄새 같기도 하고 화학약품 냄새 같기도 한 그것. 인터넷을 찾아보면 “며칠 펴두면 저절로 빠진다”는 말이 제일 많이 보입니다. 반은 맞아요. 그런데 반만 맞습니다. 어떤 냄새는 정말 시간이 해결해 주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