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러닝/아웃도어 운동

러닝양말은 두꺼울수록 물집이 덜 생길까요?

달리고 나서 발뒤꿈치나 발가락에 물집이 잡혀본 분이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양말을 더 두꺼운 걸로 바꾸면 덜 까지지 않을까?” 쿠션이 두툼하니 마찰도 줄여줄 것 같고, 발도 폭신하게 감싸줄 것 같으니까요. 그런데 실제로 두꺼운 양말로 바꿨다가 오히려 물집이 더 심해졌다는…

등산화 방수, 고어텍스라고 다 같지 않습니다

“고어텍스면 물 안 새는 거 아니에요?” 등산화 고를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방수 멤브레인이 들어갔다고 해서 모든 상황에서 발이 뽀송할 거라고 믿으면, 장마 지나고 나서 계곡 근처를 걷다가 “왜 젖었지?” 하고 당황하게 됩니다. 요즘처럼 늦여름…

여름 세 번 나기, 쿨토시 끼고 달려본 솔직한 후기

솔직히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예전에 정말 싸게 산 팔토시가 하나 있었는데, 몇 번 빨았더니 고무줄이 늘어나서 팔뚝에서 줄줄 흘러내리고, 원단은 땀을 먹으면 눅눅하게 달라붙어 오히려 더 더웠거든요. 그 뒤로 “여름에 팔에 뭘 끼면 더 덥다”는 편견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여름 러닝을 몇…

러닝 후 무릎 아이싱, 얼음팩 대신 쓰는 장비

달리고 나서 무릎 바깥쪽이나 슬개골 아래가 은근히 시큰거리는 날, 한 번쯤 있으시죠. 급한 마음에 냉동실 얼음을 비닐봉지에 담아 대보지만 금세 물이 새고, 차가운 부위만 아리고 정작 아픈 안쪽은 시원한지도 모르겠고. 오늘은 얼음팩 하나로 버티다 지친 분들을 위해, 러닝 후 무릎…

러닝 조끼로 바꾸고 물통을 손에서 내려놓은 이유

솔직히 고백하자면, 예전에 큰맘 먹지 않고 싸게 산 손잡이형 물통 하나 때문에 여름 러닝을 한동안 고생했습니다. 손에 밴드로 고정하는 저가형이었는데, 몇 번 뛰고 나니 밴드가 늘어나 물통이 덜렁거리고, 땀에 젖은 손바닥에서 자꾸 미끄러졌죠. 결국 손목이 아파서 중간에 벤치에 물통을 내려놓고…

가을 등산 스틱, 오르막과 내리막의 길이 조절 공식

가을 산이 슬슬 물들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단풍 산행 계획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배낭에 등산 스틱을 챙기면서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나요. “이거 길이를 대체 어디에 맞춰야 하지?” 한 번 맞춰놓고 산 정상까지 그대로 쓰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런데 등산 스틱은…

트레일 러닝화와 로드화, 밑창 돌기가 가르는 용도

몇 년 전, 저는 인터넷 최저 가격에 혹해서 정체불명의 저가 ‘등산 겸용 러닝화’를 하나 샀습니다. 사진으로는 밑창에 오돌토돌한 돌기가 그럴듯하게 박혀 있어서 산도 되고 도로도 되겠거니 했죠.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산에서는 돌기가 얕아 젖은 바위에서 주르륵 미끄러지고, 도로에서는 그 얕은 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