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러닝/아웃도어 운동

트레일 러닝화와 로드화, 밑창 돌기가 가르는 용도

몇 년 전, 저는 인터넷 최저 가격에 혹해서 정체불명의 저가 ‘등산 겸용 러닝화’를 하나 샀습니다. 사진으로는 밑창에 오돌토돌한 돌기가 그럴듯하게 박혀 있어서 산도 되고 도로도 되겠거니 했죠.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산에서는 돌기가 얕아 젖은 바위에서 주르륵 미끄러지고, 도로에서는 그 얕은 돌기…

러닝화는 무조건 가벼워야 한다는 말, 절반만 맞습니다

러닝화를 고르러 가면 열에 아홉은 신발을 들어 봅니다. 손끝으로 무게를 가늠하면서 “가벼우니까 좋은 신발”이라고 판단하죠. 이 감각, 아주 틀리진 않습니다. 그런데 딱 절반만 맞아요. 가벼운 게 항상 나를 위한 선택인지는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러닝화 무게가 실제로 무엇을 좌우하고,…

러닝 양말 두께와 물집의 상관관계

한참 잘 달리다가 발가락이나 뒤꿈치가 쓰라리기 시작할 때가 있습니다. 집에 와서 양말을 벗어보면 어김없이 물집이 잡혀 있죠. 신발을 바꿔봐도, 끈을 다시 묶어봐도 또 생깁니다. 이쯤 되면 억울해집니다. “대체 왜 나만 이러지?” 그런데 의외로 범인이 신발이 아니라 양말인 경우가 꽤 많습니다.…

심박존 훈련, 워치 숫자 읽는 법부터 시작하세요

러닝을 시작하고 스마트워치를 차기 시작하면 새로운 궁금증이 하나 생깁니다. “존2로 뛰라던데, 그 존이라는 게 대체 뭐지?” 화면에 뜨는 숫자는 분명 심박수인데, 왜 다들 그 숫자를 ‘구역’으로 나눠서 이야기하는 걸까요. 오늘은 이 심박존이라는 개념을, 워치 화면의 숫자를 읽는 법부터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사계절 러닝화 관리, 시즌마다 해야 할 것

같은 러닝화인데 유독 반년 만에 축 처지는 사람이 있고, 2년을 신어도 멀쩡한 사람이 있습니다. 발이 특별히 다른 게 아닙니다. 대부분 차이는 ‘계절에 맞는 관리’에서 갈립니다. 러닝화가 갑자기 냄새나거나, 쿠션이 죽거나, 밑창이 벌어지기 시작했다면 — 아래 순서대로 원인을 짚어보세요. 먼저, 지금…

제가 골전도 이어폰 써보고 아쉬웠던 점

여름 새벽 러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골전도 이어폰을 고민해봤을 겁니다. 저도 그랬어요. 계기는 명확했습니다. 커널형(귀 안에 꽂는) 이어폰을 끼고 뛰다가, 뒤에서 오는 자전거 벨소리를 못 듣고 깜짝 놀란 적이 있었거든요. 귀를 막지 않고 음악을 듣는다는 골전도 방식이 그때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