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매트 두 장을 용도별로 나눠 쓰는 기준
솔직히 처음엔 저도 좀 유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매트가 두 장이나 필요한가 싶었거든요. 작년 겨울, 거실에서 홈트를 시작하면서 두께 6mm짜리 매트를 한 장 샀습니다. 푹신하고 무릎이 편해서 만족했어요. 그런데 두 달쯤 지나면서 이상한 일이 생기더군요. 플랭크나 데드버그처럼 바닥에 붙어서 하는 동작은 더없이…
솔직히 처음엔 저도 좀 유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매트가 두 장이나 필요한가 싶었거든요. 작년 겨울, 거실에서 홈트를 시작하면서 두께 6mm짜리 매트를 한 장 샀습니다. 푹신하고 무릎이 편해서 만족했어요. 그런데 두 달쯤 지나면서 이상한 일이 생기더군요. 플랭크나 데드버그처럼 바닥에 붙어서 하는 동작은 더없이…
트레일 러닝을 시작하고 나서 가장 짜증났던 게 뭐였냐면, 신발 속으로 끝없이 들어오는 잔돌과 모래였습니다. 흙길이나 자갈 구간을 조금만 달려도 발가락 밑에 자잘한 알갱이가 굴러다녔어요. 결국 중간에 멈춰 신발을 벗고 털어내야 했는데, 그때마다 흐름이 뚝뚝 끊겼죠. 그러다 트레일용 게이터라는 걸 알게…
요가 매트가 이미 있는데 필라테스를 시작하려니 이런 고민이 듭니다. “매트가 그게 그거 아냐? 있는 걸로 하면 되지.” 그런데 필라테스 수업에 요가 매트를 들고 가면 은근히 불편한 순간이 옵니다. 반대도 마찬가지예요. 같은 ‘운동용 매트’처럼 보여도 이 둘은 애초에 다른 동작을 염두에…
요가 블록을 처음 사려고 검색하면 이런 조언을 자주 만납니다. “묵직한 코르크가 안정적이다.” 손에 들어보면 실제로 코르크 블록은 EVA폼 블록보다 두세 배는 무겁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많은 분이 “무거우니까 더 든든하게 받쳐주겠지”라고 생각하고 코르크를 고릅니다. 반은 맞고 반은 다릅니다. 블록이 몸을 얼마나…
솔직히 고백하면, 조절식 덤벨을 사기 전에 한 번 크게 실패했습니다. 몇 해 전 값싼 나사식 원판 덤벨 세트를 들였는데, 무게를 바꿀 때마다 양쪽 조임 캡을 풀고 원판을 갈아 끼우는 게 어찌나 번거롭던지요. 세트 사이 3분이면 될 걸 원판 갈다가 흐름이…
달리고 나서 발뒤꿈치나 발가락에 물집이 잡혀본 분이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양말을 더 두꺼운 걸로 바꾸면 덜 까지지 않을까?” 쿠션이 두툼하니 마찰도 줄여줄 것 같고, 발도 폭신하게 감싸줄 것 같으니까요. 그런데 실제로 두꺼운 양말로 바꿨다가 오히려 물집이 더 심해졌다는…
한창 리듬 타고 페달을 밟는데, 한 바퀴에 한 번씩 “삐걱… 삐걱…” 소리가 따라옵니다. 처음엔 무시하다가도 이게 반복되면 신경이 온통 소리에 쏠려서 운동에 집중이 안 됩니다. 밤에 하는 홈트라면 아래층 눈치까지 보이죠. 다행히 실내 자전거의 삐걱 소리는 대부분 원인이 몇 가지로…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8월 늦여름, 오랜만에 홈짐 구석에 세워둔 덤벨을 집어 들었다가 손잡이에 거뭇하게 번진 얼룩을 보고 흠칫한 적 있으실 겁니다. 케틀벨 아랫면엔 주황빛 녹, 벤치 프레임 이음새엔 하얗게 뜬 자국. 요즘처럼 습도가 높은 날이 이어지면 금속 기구는 생각보다 빨리…
요가를 하려고 매트를 쫙 폈는데 네 귀퉁이가 자꾸 안쪽으로 말려 올라오는 경험, 다들 있으시죠. 다운독 자세로 손을 뻗으면 매트 끝이 발밑에서 들려 올라오고, 그걸 발로 밟아 펴도 잠깐뿐입니다. 자세에 집중하려는데 자꾸 매트가 신경 쓰이면 흐름이 깨지죠. 이 말림 현상, 매트가…
요가 블록을 처음 살 때, 저는 값싼 폼(EVA) 블록부터 골랐습니다. 가볍고 저렴하니까요. 그런데 반년쯤 쓰니 모서리가 뭉개지고 눌린 자국이 그대로 남더군요. 손으로 짚고 체중을 실으면 물컹 들어가서 ‘이게 나를 받쳐주는 게 맞나’ 싶은 순간이 잦았습니다. 그 아쉬움 때문에 이번엔 코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