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볼 반년, 의자 대신 굴려보고 남은 솔직한 이야기
처음 산 짐볼은 오래 못 갔습니다. 가격만 보고 고른 얇은 제품이었는데, 두 달쯤 지나니 공기가 슬금슬금 빠져서 아침마다 다시 부풀려야 했어요. 표면도 미끄덩거려서 살짝만 자세가 흐트러져도 발이 쭉 밀렸습니다. 그때 배운 게 하나 있습니다. 짐볼은 “동그란 공”이 아니라 매일 몸무게를…
처음 산 짐볼은 오래 못 갔습니다. 가격만 보고 고른 얇은 제품이었는데, 두 달쯤 지나니 공기가 슬금슬금 빠져서 아침마다 다시 부풀려야 했어요. 표면도 미끄덩거려서 살짝만 자세가 흐트러져도 발이 쭉 밀렸습니다. 그때 배운 게 하나 있습니다. 짐볼은 “동그란 공”이 아니라 매일 몸무게를…
솔직히 처음엔 제대로 된 치닝디핑 랙을 사고 싶었습니다. 헬스장에서 턱걸이를 하다 보니 집에서도 매달리고 싶은 날이 많았거든요. 문제는 방이었어요. 침대 하나 넣으면 남는 공간이 딱 사람 한 명 서 있을 정도인 원룸에서, 바닥 면적을 한참 잡아먹는 스탠드형 랙은 현실적으로 무리였습니다.…
달리고 나서 무릎 바깥쪽이나 슬개골 아래가 은근히 시큰거리는 날, 한 번쯤 있으시죠. 급한 마음에 냉동실 얼음을 비닐봉지에 담아 대보지만 금세 물이 새고, 차가운 부위만 아리고 정작 아픈 안쪽은 시원한지도 모르겠고. 오늘은 얼음팩 하나로 버티다 지친 분들을 위해, 러닝 후 무릎…
푹신할수록 좋은 매트일까요? 요가매트를 고를 때 많은 분이 두께부터 봅니다. 무릎이 배기니까, 층간소음이 걱정되니까 자연스레 두꺼운 쪽으로 손이 가죠. 그런데 두꺼운 매트를 한참 쓰다 6mm쯤으로 돌아온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야 바닥이 느껴진다”고요. 오늘은 이 ‘균형감의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
늦여름 새벽에 창문을 열면 며칠 전과 공기 결이 달라진 걸 느끼실 겁니다. 낮에는 아직 폭염 경보가 뜨는데, 아침 공기만은 한 결 선선해지기 시작하는 시기죠. 이렇게 하루 안에서 기온 차가 벌어지는 환절기로 접어들면, 아침에 운동하시는 분들이 꼭 한 번 점검해봐야 할…
솔직히 고백하자면, 예전에 큰맘 먹지 않고 싸게 산 손잡이형 물통 하나 때문에 여름 러닝을 한동안 고생했습니다. 손에 밴드로 고정하는 저가형이었는데, 몇 번 뛰고 나니 밴드가 늘어나 물통이 덜렁거리고, 땀에 젖은 손바닥에서 자꾸 미끄러졌죠. 결국 손목이 아파서 중간에 벤치에 물통을 내려놓고…
폼롤러를 고르려고 검색해보면 표면이 두 갈래로 나뉩니다. 매끈한 원통 하나, 그리고 오돌토돌 돌기가 잔뜩 박힌 것 하나. 값이 크게 차이 나는 것도 아닌데, 왜 굳이 표면을 다르게 만들어놨을까요. 그냥 취향 문제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아닙니다. 이 두 표면은 근육에 자극을 전달하는…
운동하려고 접이식 벤치에 앉았는데, 몸을 눕히는 순간 “삐걱” 소리가 납니다. 처음엔 그러려니 넘겼는데 며칠 지나니 소리가 점점 커지고, 벤치가 미세하게 흔들리는 느낌까지 듭니다. 집에서 홈트하는 분들이 정말 자주 겪는 일이에요. 그런데 이 소리, 대부분은 벤치가 망가진 게 아니라 조임 상태가…
가을 산이 슬슬 물들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단풍 산행 계획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배낭에 등산 스틱을 챙기면서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나요. “이거 길이를 대체 어디에 맞춰야 하지?” 한 번 맞춰놓고 산 정상까지 그대로 쓰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런데 등산 스틱은…
케틀벨을 처음 들여놓으면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어차피 두꺼운 매트 깔았는데, 바닥 걱정은 끝난 거 아닌가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몇 주 지나고 나서 매트를 걷어봤더니, 케틀벨을 내려놓던 자리에만 매트가 눌려 자국이 남아 있더군요. 매트가 있어도 바닥 보호가 완전히 끝난…